반응형 #아버지와아들 #가족 #첫월급 #가장의무게 #인생술잔 #50대아버지 #가족이야기 #자식키우는보람 #세월 #회상1 아들이 따라주는 술잔을 처음 받던 날 (50대 아버지의 고백) 안녕하십니까.저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들에게 '좋은 아빠'란 어떤 의미였을까요. 아마 열에 아홉은 '돈 잘 벌어다 주는 사람'이라고 답할 겁니다. 저 역시 그랬습니다. 자식 입에 맛있는 거 하나 더 넣어주고, 남들 하는 건 다 해주려면, 뒤돌아볼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했습니다. 아이의 학예회 날에는 더 큰 계약이 있었고, 생일날에는 중요한 접대가 있었습니다. 아들 녀석의 앨범에는 엄마와 찍은 사진은 빼곡하지만, 아빠인 저는 마치 유령처럼 드문드문 등장합니다. 그렇게 가장의 책무라는 갑옷을 입고 정신없이 살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, 제 손을 잡지 않으면 한 발짝도 못 떼던 녀석이 어느덧 제 키를 훌쩍 넘어 어엿한 청년이 되어 있었습니다.그러던 어느 날, 녀석이 취직하고 첫 월급을 탔다며 저녁을.. 2025. 8. 17. 이전 1 다음 반응형